커피를 마시면 어지러운 사람은 왜그런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어떤사람은 하루에 커피를 여러잔마셔도 전혀 아무렇지않은데 전 두잔이상 마시면 어쩔땐 한잔만 마셔도 어지러울때가 있어요 심장이 두근두근 빨리 뛰기도하고 그건 왜그런건가요? 어떤 체질이라서 그러는건지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커피를 섭취하면 체내에서는 카페인을 분해하게 되는데 해당 속도도 사람마다 다르게 됩니다. 그래서, 커피를 한 잔을 마시고 나면 가슴 두근거림이 심하고, 불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경우 똑같은 커피 양을 섭취하더라도 반응이 보다 세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크며, 질문하신 증상은 비교적 흔한 범주에 속합니다. 기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고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입니다. 이로 인해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중추신경계 자극이 발생합니다. 일부에서는 이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면서 심계항진과 어지럼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체내 카페인 대사가 느린 경우 이런 증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이는 간의 CYP1A2 효소 활성 차이에 따른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됩니다.

    또한 카페인은 말초 혈관 수축과 함께 일시적인 뇌혈류 변화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지럼이나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평소 기립성 저혈압이 있거나 자율신경계가 예민한 경우 증상이 더 두드러집니다.

    심계항진과 관련해서는 카페인이 베타-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하여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 적은 양에서도 두근거림, 불안감, 손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도 카페인에 대한 반응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체질”이라기보다는 카페인 대사 속도 차이 + 자율신경 민감도 + 현재 컨디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대처는 단순합니다.

    증상이 있다면 카페인 섭취량을 개인 허용 범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하루 50에서 100mg 이하(연한 커피 1잔 이하)로 줄이거나 디카페인으로 대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단순 카페인 민감성 외 평가가 필요합니다.

    두근거림이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실신이나 전실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휴식 시에도 심박수가 빠른 경우에는 부정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근거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caffeine safety review (2015)

    UpToDate, caffeine: effects and toxicity

  • 안녕하세요. 박문수 의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커피 속 카페인은 우리 몸의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키는 역할을 해요. 이 과정에서 뇌로 공급되는 혈류량에 미세한 변화가 생기면 평소보다 예민한 분들은 어지럼증이나 가슴 두근거림을 곧바로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카페인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체질일수록 적은 양의 커피에도 중추신경계가 강하게 반응하여 몸이 휘청이는 듯한 기분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위장 점막을 자극하고 혈액 속으로 매우 빠르게 흡수되어 증상이 더 도드라질 수 있어요. 카페인의 이뇨 작용으로 인해 몸속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수 현상도 어지러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컨디션이 저하되었거나 공복 상태일 때는 카페인 섭취를 가급적 피하고, 커피를 마신 뒤에는 따뜻한 물을 충분히 곁들여 마시는 습관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커피를 마실 때마다 매번 비슷한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카페인 함량이 낮은 디카페인 음료로 바꾸거나 하루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보시는 것이 좋아요.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맞춰 커피 대신 편안한 허브차를 선택해 보시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지혜로운 방법이 될 것입니다. 늘 여유롭고 건강한 일상이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