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은 되고 절반은 안 됩니다. 프로필은 넷째까지 따로 만들 수 있어서 시청 기록도 이어보기도 찜 목록도 각자 나뉘고, 동시에 네 명이 봐도 막히지 않습니다. 다만 넷플릭스처럼 네 개의 계정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게 중요한 차이예요.
무슨 말이냐면 프로필은 나뉘어도 계정은 하나입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하나뿐이라 누구든 로그인하면 결제 수단이나 회원 정보가 들어 있는 화면까지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프로필마다 잠금을 걸어 남이 못 들어오게 막는 기능도 없어서, 마음만 먹으면 서로 뭘 봤는지 볼 수 있습니다.
네 명이 나눠 쓰실 때 실제로 제일 자주 걸리는 건 성인 인증입니다. 이게 프로필이 아니라 계정 단위로 걸리기 때문에, 한 명이 인증을 해두면 나머지 프로필에서도 열립니다. 반대로 미성년자가 섞여 있으면 곤란해질 수 있으니 모으실 때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시길 권합니다. 결제는 한 사람 명의로 몰고, 그 계정의 비밀번호는 다른 데서 쓰던 것을 재활용하지 말고 이 계정 전용으로 새로 만드세요. 네 명이 아는 비밀번호가 다른 서비스와 같으면 그게 나중에 제일 큰 문제가 됩니다.
프로필 이름도 처음에 정해두고 시작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무 프로필이나 눌러 보다가 남의 이어보기가 엉키면 취향 추천까지 뒤섞여서 서로 불편해집니다. 사소해 보여도 넷이 쓰면 이게 은근히 잦습니다.
요금이나 동시 시청 대수 같은 조건은 정책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으니, 모으시기 전에 라프텔 앱의 멤버십 화면에서 지금 조건을 한 번 확인하고 시작하시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