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로 인한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제가 20대 남성인데

경도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왠지 모르게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받고 무시 당하고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의 말투나 목소리 발음 등이 웃기고 만만해 보여서 그런것도 분명히 있지만 제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제 생각에는 지적장애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말의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엉뚱한 얘기를 하고 추상적인 개념이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또래로부터 놀림을 당하고 소외되는 거 같습니다 이혼하신 어머니도 지적장애가 있는데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하셨다고 하는데 저도 어머니한테 지적장애가 유전이 되어서 그런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남들에게 나쁜 마음을 가지지 않고 단지

순수하고 착한 마음으로 다가가는데 남들이 봤을때는 제가 많이 답답해 보이기는 한가 봅니다 한 곳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이런 비슷한 경험을 다른 곳에서도

여러번 경험을 했고 사회성 사교성에도 제 자신이 문제가 있는 거 같고 그러다보니 무시 , 소외 , 따돌림 , 뒷담화를 많이 당하고 제가 답답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근데 저도 최대한 이런 저의 모습에서 벗어나 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고치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은 거 같아요

어느정도 타고난 부분도 있는 거 같고요

자꾸 이런 상황이 반복이 되니까 우울증이 심하고 불안증세도 생기고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지고 약간 반사회적인 성향이

생기려고 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다 저의 타고난 점을 가지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을 가지고 무시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제가 지적장애가 있다는 걸 얘기하기 전 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기는 합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렵고 이런 안 좋은 상황들이

계속 반복이 되는데 어떻게 해야 개선 할 수 있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힘드셨을지 느껴졌습니다. 스스로를 이렇게 솔직하고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경험하시는 어려움이 성격 문제나 노력 부족이 아니라는 겁니다. 맥락 파악이나 추상적 개념 이해가 어려운 건 경도 지적장애의 특성에서 오는 부분이고, 그걸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이미 많은 에너지를 쓰고 계신 겁니다. 순수하고 나쁜 마음 없이 다가간다고 하셨는데, 그 마음은 진짜입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사회기술훈련(SST)을 운영하는 곳들이 있는데, 대화 맥락 읽기, 상황에 맞는 반응 연습 같은 것들을 구조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혼자 노력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우울감과 불안이 심해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반복되는 소외 경험이 쌓이면 우울증이나 사회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고, 이건 치료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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