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인공 조명을 받으면 피부가 타나요?
안녕하세요
백화점 실내에서 내리쬐는 노란조명을 맞으며 2~30분간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덥더라구요
이런 조명에도 피부가 타서 어두워질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 매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인공 조명을 사용합니다. 이 조명들은 일반적으로 형광등, LED, 할로겐 등의 형태로, 주로 실내를 밝게 하고 상품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이런 조명들은 일반적으로 자외선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처럼 피부가 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피부가 자외선에 의해 타거나 손상되는 것은 주로 태양광에 포함된 자외선 A와 B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명이 강하고 장시간 그 아래에 있었을 경우, 빛의 열이나 직접적인 열로 인해 일시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이는 피부가 타거나 변색되는 것과는 다른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백화점 조명 아래에서 피부가 태양에 노출된 것처럼 탄다거나 어두워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실내 조명, 특히 백화점처럼 밝고 넓은 공간에 설치된 노란빛의 인공조명은 대부분 LED나 할로겐 램프를 사용하며, 자외선 방출량이 매우 낮아 피부를 태울 정도의 광선은 아닙니다. 자외선 A, B 파장은 주로 햇빛이나 일부 특수 조명에서 나오는 빛에 포함되며, 실내 조명은 이 자외선 비율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되더라도 일반적인 피부 손상이나 색소침착, 피부가 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백화점에서 느껴지는 덥고 답답한 느낌은 실제 조명의 온기 때문이기보다는 밀폐된 공간에서 열기가 축적되며 생기는 체감 온도 상승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피부 반응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장시간 조명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가 붉어지거나, 약간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실제로 자외선 때문이기보다는 조명에서 나오는 열기와 빛에 의한 열반응, 또는 광과민 반응의 일종일 수 있어요.
특히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분들은 일시적인 혈관 확장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거나, 모세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도 대부분은 일시적이며 특별한 피부 손상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인공조명 아래에서는 피부가 타서 색이 어두워지거나, 자외선에 의한 광손상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백화점이나 상업시설의 조명은 대부분 인체에 무해한 수준의 밝기로 설계되어 있어 오래 머무른다 해도 건강상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아요.
만약 조명에 장시간 노출된 이후에도 피부가 붉거나 따갑고 그 증상이 지속된다면, 일시적인 자극 반응일 수 있으므로 진정 작용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고, 필요시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