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도로는 왜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일부 남아있나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로마가 도로망을 잘 갖췄다고 하던데, 당시 건설 기술이 어땠길래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도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로 튼튼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로마시대의 건축물이 오래되긴 했지만 당시에도 석회를 사용하여 콘크리트를 만들어서 건축하였습니다. 석회와 물, 화산재(화산암)을 혼합하여 만들었습니다. 현대의 콘크리트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연구 내용에 따르면 생석회와 화산재를 혼합한 후 물을 섞어서 굳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높은 열을 내며 빠르게 굳음으로써 콘크리트가 튼튼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 균열이 발생했을 때 빗물 등이 유입되면 석회질 덩어리가 녹았다가 굳음으로써 틈이 메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가치유가 되는 콘크리트라고도 알려졌습니다.

    현대 콘크리트처럼 철근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콘크리트의 내구성이 매우 좋았고, 작은 손상을 복구할 수 있는 것이었기에 오래 유지할 수 있었을 겁니다. 추가로 전쟁이 발생했을 때 역사적 가치가 높다면 되도록 파괴되지 않게 주의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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