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무신들은 자신들의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불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무신정변 이전 불교는 개경 중심의 교종이 문벌 귀족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무신 정변으로 교종 세력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반면 지방에서 결사 중심으로 선종 불교가 대중을 지지를 받으며 유행하고 있었으며, 무신들은 교종보다는 선종 불교를 후원하며 민중의 지지를 받으려 했던 것입니다.
또한 몽골 침입 등 국난기에 팔만대장경 조성 등 대규모 불사를 지원해 백성의 사기를 북돋우고 정권 유지의 구심점으로 활용했습니다.
즉, 무신정권은 문벌귀족과 결탁한 기존 교종을 견제하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지방의 결사불교·선종을 후원함으로써 정권의 정당성과 사회적 결속을 확보하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