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는 태조 왕건 때부터 불교를 숭상하였습니다.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았지만 지배층은 불교를 깊이 믿었기에 정치적으로 불교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연등회, 팔관회를 국가적 행사로 하였으며, 광종은 승과를 시행하고 국사와 왕사제도를 시행했습니다.
특히 국사와 왕사는 국왕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정치적 조언자로, 왕실과의 긴밀한 유대로 인해 국정 전반에도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또한 불교는 왕권과 귀족이 자신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이었으며, 각종 불교 행사는 민심을 통합하는 사회적 기능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