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아주 좋은 질문 하셨습니다.

현미경으로 보면

주사바늘은 끝이 뽀족합니다.

그래서 근육이나 혈관을 째고 들어가서 주사액을 근육이나 혈관에 주입합니다.

침은 끝이 둥글고 뭉뚝합니다.

그래서 근육사이로 혈관사이로 슥슥 비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강하게 신속하게 자입하는 경우에는

혈관에 직중하는 경우는 약간의 출혈이나 멍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의료사고가 아니고 흔히 있습니다. 소독하면 아무 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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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을 흔든지 32여년 되었지만

그 얇은 침을 정확하게 혈위에 적중하는 일은 아직도 힘듭니다.

다행이 혈위 주변에는 혈성이 많아서

약간 틀려도 침을 넣었다 뻬었다 작탁을 하거나

영수보사 구육보사 호흡보사 자오보사등 수기법을 이용해서

득기를 시킵니다.

득기란 침을 맞는 분이 느끼는 찌릿 뻐근 우리한 느낌을 말합니다.

경혈이 아닌 곳에 놓으면 아프기만 할 뿐 득기를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저의 솔직한 말이

답변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