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인데 무슨 심리일까요..?

제목 그대로 저는 오래된 친구가 한명 있어요. 사실 오래되긴했지만 저도 모르게 혼자 선을 그어놓고 만나긴해요 아끼지만요. 이유는 이 친구가 성격은 밝은데 주변 친구들 뒷말을 너무해서 저도 모르게 피하게 되더라구요.. 역시나 제 얘기도 하고 다녔어서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어릴때부터 은연 중 방어기질이 생겼어요. 그래도 저는 이 친구가 너무 소중해서 늘 위로해주고 공감해주고 밥도 사주고 그런것들이 있었는데 얜 늘 당연시했어요. 돌아오지도 않고.. 오히려 덜친한 사람들한텐 오히려 잘 챙기더라고요. 또 어느순간 자기 힘들때만 저를 감정쓰레기통 취급을 하고 민망한지 저한테 힘든걸 자꾸 말하라해서 억지로 말할라하면 하품하거나 말끊고 자기 얘기하거나 늘상 이런식이였어요. 가장 핵심 내용은 저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는데 얘가 어느 순간 선을 넘더라고요. 이걸 아는 친구가 몇 없고 그래도 얘는 내 상처를 보듬어줄거라는 착각을 하고 말았네요.. 어느날 남소를 받더니 처음엔 싫다더니 저한테 “주선자가 그러는데 한부모 가정아니래 다행이야 나는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좋거든” 이 말을 저한테 하는데 정이 떨어졌어요. 그 뒤로 피하다가 손절할 순 없는 관계라 거리만 뒀었는데 몇달뒤에 만나게됐어요 자기가 직장에서 안좋은 소문들이 돈다는거에요. 전 또 들어줬죠. 늘 자기 잘못은 없고 남탓만해요. 같이 일하는 상사분들이 대부분 이혼하셨대요. 얘기하다가 자기는 억울하다면서 그러니까 이혼하고 혼자 자식들 키우지 이러는데 일부러 저러나싶은데 뭘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한 마디로 말해 그 친구는 마음을 터놓고 사귈 친구는 아닌거 같습니다.

    세상에 사람과 친구란 것은 여러 부류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 여러 부류의 친구와 사람을 각자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만나고 관계를 가지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 무슨 심리인지는 그 분이 아니라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이고 앞으로도 인연을 지속하고 싶다면 한 번 쯤 솔직하게 말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너도 내 이런이런 사정들을 알텐데 너가 무심코 하는 말들이 나에게 조금 상처이기도 하고 많은 생각들이 들게 된다. 나는 내 입장이 내가 선택한 상황이 아니듯, 그들도 마찬가지 일거다. 나는 너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어렵지만 솔직하게 말해본다. 이런식으로 말해보면 서로 얼굴 보기가 좀 덜 껄끄럽지 않을까요?!

    응원합니다!

  •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이 친구의 행동은 일관된 패턴이 있습니다.

    우선 타인의 뒷말을 자주 하는 점은 관계를 가볍게 여기고, 상대를 신뢰의 대상으로 보기보다 이야기 거리로 소비하는 성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힘들 때만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고, 정작 상대의 이야기는 끊거나 흘려듣는 태도는 감정적인 균형이 맞지 않는 관계, 즉 한쪽만 주고 한쪽만 받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이는 친밀함이라기보다 역할로 사람을 대하는 경우에 가깝습니다.

    특히 한부모 가정에 대한 발언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상대의 상황과 감정을 고려하지 못하는 공감 능력의 부족을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더불어 직장 이야기에서 반복적으로 남 탓을 하는 모습은 자신의 문제를 외부로 돌리는 경향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일부러 상처를 주려기보다 원래 그런 사고방식과 태도를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바뀌기 어렵다고 봅니다.

    현재 느끼시는 거리감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관계를 유지하시더라도 개인적인 이야기나 감정은 최소한으로 나누고 일정한 거리를 두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상대는 공감 부족+자기중심, 스트레스 때 타인 깎아내리며 균형 맞추는 유형에 가깝습니다. 일부러라기보다 습관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당신을 배려하지 않는 건 분명하니 관계를 유지하더라고 경계선을 분명히 하세요. 사적인 이야기는 줄이고 상처주는 말엔 즉시 '그건 불편해'라고 짧게 선 긋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