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장에 3년 방치한 '꿀'이 하얗게 돌덩이처럼 굳어버렸는데, 꿀은 유통기한이 무한대라서 그냥 끓여 먹어도 100% 안전한가요?

비싼 꿀을 뜯어놓고 찬장에 몇 년을 방치했더니, 바닥부터 하얗게 설탕 덩어리처럼 굳어서 숟가락도 안 들어가는 돌덩이가 되었습니다. 버리려니까 "진짜 꿀은 유통기한이 영원해서 천 년 지나도 안 썩는다"며 뜨거운 물에 끓여 녹여 먹으라고 하시는데요. 진짜 꿀은 수분이 없어서 세균이 절대 번식 못 하는 완벽한 무적의 방부제 식품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꿀이 하얗게 굳는 것은 '결정화'라고 부르는 물리적 변화입니다

    꿀 속에 들어있는 포도당이 과당보다 많을 때, 혹은 보관 장소의 온도가 15°C 이하로 낮아질 때 발생합니다.

    꿀이 잘 썩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당도가 워낙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어렵고, 천연 항균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100% 무적'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절대 팔팔 끓이지 마세요.

    45~50°C 정도의 따뜻한 물에 꿀병을 통째로 넣고 천천히 저어가며 녹여주세요.

    3년이나 방치된 만큼 드시기 전에 시큼한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꼭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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