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는 피부색도 바꾸지만, 질감도 바꾸는 것을 자주 보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나요?
문어는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몸의 썍깔을 여러가지로 바꾸는 능력이 있고
주위색과 비슷하게 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는것도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어는 어떻게 주위의 상황을 알고 비슷하게 몸의 색을 바꾸고 질감도 바꾸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문어는 피부에 있는 색소 세포와 근육을 조절하여 색상과 질감을 변화시킨답니다.
이과정은 신경계의 자극에 의해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간단히 말해 문어의 피부에 있는 특수한 세포와 피부 아래 근육 세포 때문입니다.
먼저 문어 피부에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색소 세포가 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문어의 의지에 따라 확장하거나 수축하면서 피부색을 바꿉니다. 주변 환경에 맞춰 색깔을 바꾸는 것은 물론, 감정 표현이나 의사소통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
또한 문어 피부에는 빛을 반사하는 세포도 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빛의 양과 방향을 조절하여 피부를 더욱 다채롭게 보이도록 합니다.
게다가 문어 피부 아래에는 근육 세포들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들을 수축시키거나 이완시키면서 피부 표면의 질감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매끄럽게 만들거나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문어는 크로마토포어라고하는 색소세포와 근육을 조절해서 색과 질감을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아래있는 돌출근이라고하는 근육을 활용해서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거나 매끈하게 조절합니다.
문어는 피부 속에 있는 색소세포와 반사세포로 색을 바꾸고, 피부 근육을 수축하거나 이완해 질감까지 변형할 수 있습니다. 색소세포는 여러 층으로 되어 있어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고, 반사세포는 빛을 반사해 광택이나 메탈릭한 색감을 추가합니다. 질감 변화는 피부 아래의 유두근이라는 특수한 근육이 돌기 형태를 만들어내는 덕분입니다. 문어는 시각 정보와 촉각을 통해 주변 환경을 빠르게 인식하고 이를 뇌에서 분석해 피부에 즉각 반응을 전달할 만큼 높은 지능을 지니고 있어 자연스럽게 위장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피부는 몸을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는 인체 가장 바깥에 위치해 외부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체온 조절이나 감각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때 동물들에게 피부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어는 '바다의 카멜레온'이라고 불릴 만큼 피부색을 잘 바꾸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주위 사물과 온도를 인식해 주변과 거의 비슷하게 몸의 색을 바꿔 위장하게 됩니다. 문어가 자유자재로 몸 색깔을 바꿀 수 있는 비밀은 바로 피부 세포에 분포된 흑과 적, 황색의 작은 색소 주머니 때문인데요, 근육 섬유와 연결된 색소 주머니는 근육이 수축하면 반대로 커지면서 주변의 피부를 주머니 속의 색소와 같은 색깔을 띠게 합니다. 반면 근육이 이완되면 주머니는 다시 축소되며 색깔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