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펌은 보통 2주에서 4주 정도면 힘이 많이 빠지고, 짧게 자르신 상태라 새로 자란 부분이 금방 올라와서 체감상 더 빨리 풀립니다. 옆 12미리, 위 25미리면 2주 안쪽에도 눌린 느낌이 꽤 줄어들 거예요.
빨리 풀고 싶으시면 열과 세정이 핵심입니다. 샴푸를 평소보다 조금 더 꼼꼼히 두피 위주로 하시고, 트리트먼트나 린스는 뿌리 쪽에 닿지 않게 모발 끝에만 쓰세요. 뿌리에 유분이 남으면 더 달라붙어 보입니다.
말릴 때는 고개를 숙이고 뿌리를 손가락으로 비비듯 흔들면서 드라이를 하시고, 다 말린 다음 찬바람으로 한 번 마무리해 주세요. 이 과정만 며칠 반복해도 눌린 결이 상당히 살아납니다.
스타일링은 매트한 파우더나 클레이 왁스가 잘 맞습니다. 젖은 상태가 아니라 완전히 마른 뒤에 소량을 뿌리 쪽에 넣고 세워 주시면 붙는 느낌이 덜해요.
억지로 푸시겠다고 집에서 열펌기나 매직기를 대시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짧은 머리에 열을 더 주면 결만 상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안 잡힙니다. 정 급하시면 시술한 미용실에 다시 가서 상황을 말씀하시는 게 가장 빠르고 안전합니다. 시술 후 2주 이내면 무료로 봐 주는 곳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