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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냄새를 억제하는 데오도란트의 알루미늄 화합물 성분은 땀 속에 포함된 단백질과 반응하여 젤 형태의 마개를 형성해 땀구멍을 물리적으로 막는 원리가 무엇인가요?

겨드랑이 냄새를 억제하는 데오도란트의 알루미늄 화합물 성분은 땀 속에 포함된 단백질과 반응하여 젤 형태의 마개를 형성해 땀구멍을 물리적으로 막는 원리가 무엇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데오도란트나 드리클로 같은 땀 억제제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화합물 성분이 땀구멍을 물리적으로 막는 원리는 전기화학적 변화와 단백질 침전 반응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메커니즘은 알루미늄 이온과 땀 속에 함유된 단백질의 결합입니다. 땀 억제제를 피부에 바르면 성분 내의 알루미늄 염 화합물이 땀에 녹아 들어가면서 양전하를 띤 알루미늄 이온으로 해리됩니다. 이때 땀 속에 포함된 다양한 점액 단백질이나 피부 표면의 각질 단백질은 대개 음전하를 띠거나 알루미늄 이온과 쉽게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전하의 알루미늄 이온이 이 단백질들과 만나면 강한 정전기적 인력과 배위 결합을 형성하면서 단백질의 구조를 엉기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단백질이 물리적으로 굳어지며 끈적한 수산화알루미늄 젤 형태의 복합체가 생성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젤 형태의 화합물은 에크린 땀샘이나 아포크린 땀샘의 배출구 내부로 흘러 들어가면서 일종의 물리적인 마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땀구멍 입구와 내부 벽면을 따라 단백질 젤이 꽉 들어차면서 땀이 피부 표면 밖으로 배출되는 통로 자체를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땀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므로 겨드랑이 부위가 건조하게 유지되며, 결과적으로 땀 속의 유기물이 피부 상재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특유의 암내나 불쾌한 냄새까지 원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루미늄 마개는 모공에 영구적으로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의 자연스러운 각질 탈락 주기와 샤워 등에 의해 서서히 부서져 배출되므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땀이 분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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