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질 입구 하방, 항문 상방 사이 회음부 쪽에 점막이 붉게 부어오르고 표면이 미란(짓무름)된 병변이 보입니다.
분비물 증가, 노란색, 시큼한 냄새, 닦을 때 따가움을 함께 고려하면 몇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바르톨린샘 주변 감염이나 전정부 미란(외음부 전정염)이 가능하고, 동반 분비물 양상을 보면 세균성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감염이 함께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헤르페스 초감염도 이런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배제가 필요합니다.
이 정도 증상이면 이번 주 내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육안으로만 판단하기 어렵고 분비물 검사와 성병 검사를 함께 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해당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자극하지 마시고, 샤워 시 비누 직접 접촉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