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체온 조절이 안되는데 이유가 뭘 까요
항상 그런 건 아니고 일주일에 0~2번 정도 가만히 있는데도 덥다 추웠다를 반복합니다 등이 땀으로 다 젖을 정도 열이 올라왔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겉옷에 이불까지 덮습니다 그러다 또 더워져서 옷을 벗고요
그리고 연관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몇달 전 갑자기 살이 많이 쪄서 식단과 운동을 병행 중인데 예전이었으면 이미 다 빼고도 남았을 텐데 살이 너무 안빠집니다
갑상선저하증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목에 튀어나온 것도 없고 또 저하증은 추위를 많이 탄다 그래서 뭔 지 잘 모르겠어서 질문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몇 달 전부터 체온 조절이 어렵고, 갑자기 덥거나 추워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몸의 자율신경계 이상, 호르몬 문제, 또는 내분비계 이상 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체중 증가와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점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말씀하신 갑상선 기능 이상(특히 갑상선 저하증)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목에 혹이나 부종이 꼭 생기지 않아도 기능저하가 있을 수 있고, 저하증 환자도 간혹 열감과 오한을 함께 겪기도 해요. 갑상선 외에도, 부신 기능 이상, 자율신경 실조증, 또는 혈당 변동 같은 문제도 체온 변화와 체중 변화에 관여할 수 있구요
이런 증상은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피로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몇 달간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에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가까운 내과나 내분비내과에 방문해 갑상선 기능검사(혈액검사), 필요하면 부신호르몬 검사, 빈혈 및 염증 수치 확인 등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체온 조절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시군요. 체온이 오르고 내리면서 더웠다 추웠다 하는 증상, 그리고 등이 땀으로 젖을 정도로 열이 오르다가 다시 추워지는 상황이 반복된다니 많이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하여 체중 증가와 그로 인한 식단 및 운동 조절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만큼 체중이 줄지 않아 걱정이 크실 듯합니다.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호르몬의 불균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이 체온 조절과 체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말씀하신 대로 갑상선저하증은 주로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증상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이 잘 안되는 다른 이유로는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피로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건강 상태가 복합적으로 체온 조절과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정한 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아닐 수도 있으며, 생활 습관이나 환경적인 요인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 보다 자세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