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시 일반 용변에 비해 설사를 하게될 때 항문이 더 아픈 이유가 있나?
슬슬
날도 더워지고 하다보니
이런 저런 음식으로 인해서
배탈이 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경험을 하는데요
그러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맞닿드리는게
장 쪽 문제로
설사를 하게되는 경우를 맞이하게 됩니다만
일반적인 용변을 보는 경우와 달리
설사 경우는
사실 액체에 가까운 용변이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항문에 대한 부하가 더 적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질적으로
설사를 한 참 하게되면
오히려 항문이 더 아프고 상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왜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배변 시 일반적인 대변에 비해 설사를 하게 되면 항문이 더욱 아플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설사는 대변이 물과 함께 빠른 시간 내에 배출되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대변 자체가 더 묽고, 자극적인 물질이 많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장과 소장 내벽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여 대변이 물러지고, 그로 인해 대변이 항문으로 빠르게 이동하게 됩니다.
설사가 계속되면 항문 주위 피부가 반복적인 자극에 노출됩니다. 이로 인해 항문 주위의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연약해지며, 반복적인 마찰과 자극으로 인해 통증이나 불편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는 산도가 더 높아 대변에 포함된 소화액이 항문 주위 피부를 자극하게 됩니다. 이때문에 일반 대변보다 설사가 항문에 더 많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설사가 자주 발생하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몸이 탈수되면 피부도 건조해져서 항문 부위의 피부 손상과 통증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사를 할 때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설사를 보게 되는 경우에는 항문이 상대적으로 더 아프거나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설사를 할 때에 발생하는 상대적으로 강한 압력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는 소견일 수 있습니다. 다만 설사를 한다고 무조건 항문이 아픈 증상이 생기거나 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변비가 있고 변이 딱딱한 경우 배변 시 항문의 통증을 더 심하게 경험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정상 변은 중성 pH이지만 설사의 경우 담즙산, 위산, 소화효소 등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어 피부 자극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이나 매운 음식 섭취 후 설사가 더 피부에 자극을 줍니다. 한 번의 고형 변보다 여러 번의 묽은 변이 항문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배변 횟수 증가시 휴지로 자주 닦거나 힘을 주는 행동이 반복되므로 기계적인 마찰과 염증이 더 자주 반복될 수 있습니다.
액체가 피부에 오래 닿으면 피지막이 씻겨 나가고 방어력이 약화되어 피부가 쉽게 따갑고 갈라지거나 열감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 항문 주변은 얇고 신경이 풍부한 피부로 반복적인 자극에 쉽게 통증이나 홍반 등이 유발됩니다.
설사 시에는 물티슈보다는 미온수로 세척 후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자극을 덜 줄 수 있습니다. 2-3일 이상 설사가 지속된다면 지사제보다는 식사나 감염 등을 확인하여 원인 교정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설사 시 정상변을 볼 때보다 항문통이 생기는 이유는 소화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액이 함께 배출되며 약한 항문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설사 시 항문이 더 아픈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설사의 성분과 자극성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설사는 일반적으로 액체 상태로 배출되며, 장 내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은 수분과 염분, 다양한 화학 물질들이 항문에 접촉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배변보다 항문에 더 많은 자극을 주게 되며, 그로 인해 항문이 더 자주 마찰을 일으켜 염증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요
둘째, 배변 횟수의 증가가 영향을 미칩니다. 설사를 하면 배변이 자주 일어나며, 이로 인해 항문 부위가 계속해서 자극을 받습니다. 항문은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배변으로 인해 항문이 피로해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이는 항문 주변 피부의 세포가 손상되어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죠
셋째, 배변 과정에서의 압력이 항문에 가해지는 강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설사는 액체 상태라 압력이 일정하지 않고, 더 강한 힘이 항문에 전달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압력은 항문 주위의 혈관이나 근육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지속적으로 설사를 하게 되면 항문이 물리적으로도 더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에 통증과 불편함이 증가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항문 주변 피부가 민감해지고 염증이나 상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 겪는 경우 보습제나 항염증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상황을 피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책이 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