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된 상황을 종합하면 임신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생리 종료 3일 후는 일반적으로 배란 전 시기이며, 배란은 다음 생리 약 14일 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시점이 가임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다만 콘돔을 제거한 상태로 질 삽입이 있었고, 사정 직전에 뺐더라도 쿠퍼액(사정 전 분비액)에 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의학적으로는 위험이 매우 낮은 상황이지만, 10대이고 임신에 대한 불안이 크다면 사후피임약 복용을 고려할 수 있는 경계 상황에 해당합니다.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할수록 효과가 높고, 조기에 복용해도 향후 생식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호르몬 용량이 높아 오심, 구토, 생리 주기 변화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필요성과 이득을 감안해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현재 정보만으로 보면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고위험 상황은 아니지만, 불안을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는 허용되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