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가 실제로 매우 영리하고 부지런한 동물인가요?

옛날 사람들은 당나귀를 길들일 때 말을 듣지 않거나 짐을 들 때 힘들어 하는 모습 때문에 동화나 민담에서 게으른 동물로 왜곡을 했어요.

귀도 크고 땅달막한 몸매와 느린 동작을 보고 말보다 못생기고 멍청하다는 편견도 가졌죠.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영리하고 부지런하며 동족과 어울리는 동물이에요? 하긴 야생의 당나귀도 활동반경도 넓을테니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당나귀는 생각보다 학습능력과 기억력이 좋은 동물입니다,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억지로 움직이지 않아 '고집 세다'고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자기보호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 무리 생활에서 사회적 유대도 형성하고, 거친 환경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며 먹이를 찾는 적응력도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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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당나귀는 위험을 스스로 판단해서 무리한 행동을 거부하는 신중한 동물로 학습, 기억능력이 좋고

    사회적 유대도 형성하며, 고집스럽고 게으르다는 평가는 이러한 행동 특성을 오해한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 문화적 편견과 달리 당나귀는 매우 영리하고 신중하며 사회성이 뛰어난 동물이 맞습니다.

    위협을 느끼면 무작 달리고도망치는 말과 달리, 당나귀는 그자리에 멈춰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합니다.

    또한 바닥이 불안정하거나 짐이 너무 무거우면 잘 움직이지 않는 자기보호 본능이 뛰어납니다. 이를 보고 고집이 세고 게으르다고 하지만, 그렇지는 않은 것이죠.

    게다가 한 번 갔던 길이나 위험했던 경험, 특정 사람의 얼굴을 25년 이상 정확히 기억하기도 하고, 울타리 잠금장치를 스스로 풀거나 장애물을 치우고 먹이를 찾을 만큼 지능이 높습니다.

    또한 말보다 기원 자체가 험한 건조지대와 사막지대 출신이어서 생존을 위해 독자적인 판단력과 무리 유대감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단적인 예로 짝이나 동료와 떨어지면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거나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감정적 교류가 깊은 동물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맹목적으로 복종하기보다 자신의 에너지와 안전을 관리하는 영리함이 사람들에게는 자칫 게으로고 고집이 센 동물로 비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