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넘어졌는데 이게 맞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놀다가 뛰고 놀았는데, 걸릴만한것도 없었는데 넘어졌어요ㅜ 근데 왼쪽 무릎까지고 오른쪽 팔꿈치 파였는데 과산화 수소랑 빨간약 상처 근처에 바르고 상처에 후시딘 발랐는데 이 대처가 맞겠죠?..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병원가면 소독약으로 상처 벅 벅 닦는다는데 진짠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대처는 대체로 맞았지만, 과산화수소와 빨간약을 상처 안에 반복해서 바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상처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고, 비누는 상처 주변만 사용한 뒤, 후시딘 같은 항생제 연고나 바셀린을 아주 얇게 바르고 밴드나 거즈로 덮어두는 방식이 더 좋습니다. 과산화수소나 요오드 소독제는 상처를 자극할 수 있어 상처 안쪽에 반복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벅벅 닦는다”는 표현은 좀 과장입니다. 흙, 모래, 이물질이 있으면 감염을 막기 위해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어내고, 필요한 경우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깊게 파였거나 이물질이 박혀 있으면 조금 아플 수는 있지만, 일부러 상처를 세게 문질러 괴롭히는 방식은 아닙니다. 작은 찰과상은 집에서 관리해도 되지만, 팔꿈치가 “파였다”고 느껴질 정도로 깊거나 벌어져 있으면 봉합이나 드레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하루 1회 정도 물로 부드럽게 씻고, 말린 뒤 연고를 얇게 바르고, 깨끗한 밴드나 거즈로 덮어주세요. 밴드가 젖거나 더러워지면 바로 갈면 됩니다. 상처가 건조해서 딱지가 두껍게 생기는 것보다,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쪽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는 피가 계속 남, 상처가 깊게 파임, 노란 지방층이 보임, 모래나 이물질이 남아 있음, 팔꿈치를 펴고 굽히기 힘듦, 통증·붓기·열감·고름이 심해짐, 빨간 줄이 위로 올라감, 열이 나는 경우입니다. 더러운 바닥에 넘어졌거나 깊은 상처라면 파상풍 예방접종도 확인해야 합니다. 깨끗한 상처라도 최근 10년 안에 파상풍 접종을 안 했거나, 깊고 더러운 상처에서 최근 5년 안에 접종을 안 했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한 번 넘어진 것만으로 큰 병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걸릴 것이 없는데 자주 넘어진다거나 어지러움, 실신감, 다리 힘 빠짐이 같이 있으면 따로 진료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