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아기가 종종 코를 고는 것은 대부분 정상 범위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기는 콧구멍과 비강이 어른보다 훨씬 좁아서, 콧물이 조금만 고이거나 점막이 살짝 부어도 공기가 지나가면서 코 고는 소리가 납니다. 특히 자는 자세나 코딱지, 건조한 실내 공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소리가 날 수 있고, 매번이 아니라 하루 한 번 정도라면 흔한 일입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실내 습도를 50에서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 코가 막힌 듯하면 식염수를 한두 방울 넣어준 뒤 콧물흡입기로 부드럽게 빼주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코골이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엔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코골이가 매일 심하게 지속되거나, 자는 중 숨을 멈추는 듯한 순간이 있거나(수면무호흡), 숨 쉴 때 가슴이 쑥 들어가거나 갈비뼈 사이가 당겨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거나, 수유량이 줄고 잘 안 먹거나, 열이 동반될 때입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단순 코골이가 아닐 수 있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가끔 코를 고는 정도이고 잘 먹고 잘 자고 컨디션이 좋다면 정상적인 발달 과정으로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