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아버지에게 여자는 출가외인이란 말을 들었네요
외할아버지 댁이 지금 갈등이 많은데요... 그것과 관련해서 아빠랑 얘기하다가 제 등이 터졌습니다.
아빠가 그러네요. 여자는 출가외인이라고. 본인도 재산을 균등하게 줄 생각없다. 딸이 나를 모시고 사는 것도 싫다. 사위에게 땅을 내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예... 딸인 저에게 대놓고 그런 소리를 했는데 꽤 충격 먹었습니다.
얼마전에는 남자는 바람펴도 가정에 돌아오지만 여자는 아니기 때문에 남자가 바람폈다고 이혼하는 여자가 바보다. 너는 출가외인이라서 남편하고 싸웠다고 친정에 오면 나는 너를 내쫓을 거다. 그런 소리 들었고요...
저는 이런 소리를 아직 결혼도 하지않은 저에게 왜 아빠가 대놓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따위 구식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에 충격 먹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남자 형제들과 차별받고 큰 것도 아니라서 설마 이런 사상을 갖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저는 이 주제로 몇시간 떠들었지만 사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워낙 고집이 세서요. 제가 상처받았다는 걸로는 바꿀 수 없더군요. 저는 당장 독립하고 싶지만 제가 조울증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되었고 하필 백수 입니다.
아빠, 엄마와 대화할수록 가끔 거리를 두지 않으면 내가 상처받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어느정도가 적정선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기분으로 치면 능력만 되면 연 끊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 털렸어요. 하지만 나를 키워주고 백수인 상황에서도 케어를 해주는 건 결국 부모라는 사실은 변함 없네요.
아들들이 훗날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에도 데리고 가게 하고 저는 가끔 방문하는 정도로 딸 역할을 마치면 그만이겠죠 ? 본인도 딸이 모시는 건 싫다고 하니까요. 이 ㅈ같은 사상은 누가 만든걸까요 ? 진짜 열받네요. 저는 30대 초반인데 아직도 여자들은 다들 이렇게 사나요 ? 조언 좀 부탁드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