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말씀하신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정상 범주에 해당합니다.
투명하거나 흰색에 가까운 냉은 질 분비물(leukorrhea)이라고 하며, 여성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정상적인 분비물입니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경우 초경 전후로 호르몬 변화가 활발해지면서 분비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란기나 생리 주기 중 특정 시기에도 분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냄새에 대해서는, 냉 자체는 약간의 독특한 냄새를 가지고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생선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색이 노랗거나 초록빛을 띠거나, 두부 찌꺼기처럼 덩어리지거나, 가려움증이나 타는 듯한 불편감이 동반된다면 감염 가능성이 있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처럼 투명하고 특유의 냄새 정도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속옷은 갈아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비물이 많을 때 속옷을 오래 착용하면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오히려 세균이나 효모균(칸디다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면 소재 속옷을 착용하시고, 외음부는 물로만 가볍게 씻어주시되 비누나 세정제를 질 내부에 사용하는 것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질 내부는 자체적으로 정화되는 기능이 있어 과도한 세척은 오히려 건강한 균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