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할곳 추천해주실곳 있나요?
무섭ㅈㅣ않고 조용한 예쁜 곳 추천해주세요
버너 사용가능했음 좋겠구요
초등아이 포함 3명입니다
좋은곳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랄한크낙새44입니다.
가장 유명한 백패킹 성지, 인천 굴업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 펼쳐져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린다. 섬 대부분이 산지로 둘러싸였고, 인공적인 시설물이 거의 없다.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밤에도 불빛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은하수를 보기 좋은 곳이다. 트레킹 코스가 어렵지 않아 백패킹 초보자들에게 많이 추천한다.
굴업도로 향하는 길은 조금 복잡하다. 우선 인천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덕적도로 향한 뒤, 덕적도에서 다시 배를 갈아타면 굴업도에 도착한다. 백패킹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주말 승선권은 언제나 매진. 굴업도 백패킹을 생각 중이라면 사전 예매는 필수다. 배편은 '가보고싶은섬'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된다.
여기서 팁, 홀숫날에 입도하고 짝숫날에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홀수, 짝수 날마다 배의 운항 방향이 다르다고 한다. 홀숫날에는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것이 약 50분 정도 소요되지만, 짝숫날에는 2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다니 유의하자.
굴업도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은 개머리언덕. 개의 머리를 닮아 개머리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언덕은 초반 10분 정도의 구간만 힘이 들고 나머지는 대부분 능선이라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편이다.
굴업도 개머리언덕
로컬 :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산2
영문 : San2, Gureom-ri, Deokjeok-myeon, Ongjin-gun, Incheon, Republic of Korea
30년 전부터 야생화되어 자유롭게 뛰노는 사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드넓은 대지와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하늘은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개머리언덕은 사유지라 화장실 하나 없다는 사실. 하지만 그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텐트가 빼곡히 찬다고 한다. 하루 중 단연 최고의 순간은 밤이라고 한다.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과 환하게 빛나는 달이 떠 있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그동안의 고민이 모두 사라진다.
굴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