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세탁한 뒤 햇빛에 말리면 실내에서 말릴 때보다 냄새가 덜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햇빛과 바람이 옷의 냄새 제거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옷을 세탁한 뒤 햇빛에 말리면 실내에서 말릴 때보다 냄새가 덜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햇빛과 바람이 옷의 냄새 제거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쌈박한오릭스46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세탁한 옷을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야외에서 말리면, 실내 건조보다 냄새가 덜 나는 이유는 태양의 자외선(UV)이 냄새 유발 세균을 직접 살균하고 악취 유기 화합물을 광분해하며, 원활한 바람이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세균의 번식 시간을 원천 차단하고 섬유 속에 갇힌 휘발성 냄새 분자를 신속히 날려 보내기 때문이랍니다.

    ■ 자외선의 강력한 살균 작용과 냄새 원인균 사멸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때 나는 꿉꿉한 냄새의 주원인은 섬유 속에 남아 있는 피지와 땀 찌꺼기를 먹고 자라는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Moraxella osloensis) 같은 세균류와 곰팡이 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미생물들은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4-메틸-3-헥센산과 같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지방산 대사 산물을 뿜어내는데요. 햇빛 속에 포함된 자외선(UVA 및 UVB)은 세균의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 DNA의 티민 염기 결합을 파괴하여 세균의 복제와 증식을 차단하고 세포를 사멸시킵니다. 실내에서는 자외선이 닿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지만, 햇빛 아래에서는 천연 멸균 소독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냄새의 근본 원인을 없애준답니다.

    ■ 광화학 반응을 통한 악취 분자의 산화 및 분해

    햇빛은 세균을 죽이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섬유에 묻어 있는 냄새 유발 분자 자체를 화학적으로 파괴하는 광분해를 일으키는데요. 강한 태양광 에너지는 공기 중의 산소 및 수분과 반응하여 하이드록실 라디칼(OH 라디칼)이나 미량의 활성산소종을 생성합니다. 이 강력한 산화 물질들이 악취를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의 탄화수소 이중 결합을 공격하여 무취의 작은 분자나 이산화탄소, 물로 분해해 버리거든요. 또한 갓 햇볕에 말린 빨래에서 나는 특유의 향긋하고 뽀송뽀송한 냄새는 섬유 표면의 미세 산화 반응을 통해 생성된 알데하이드 및 케톤류 같은 천연 산화 생성물이 만들어내는 과학적인 산물이랍니다.

    ■ 바람에 의한 빠른 수분 증발과 증식 임계 시간 차단

    미생물이 번식하여 냄새를 풍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수분이 일정 시간 이상 유지되어야 하는데요.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옷 표면의 습도가 높아 건조 속도가 느려지고, 세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골든타임)이 6시간 이상 지속되지요. 반면에, 야외의 바람은 섬유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포화 수증기 경계층을 지속적으로 걷어내어 대류 현상을 극대화합니다. 이로 인해 수분 증발 속도가 몇 배로 빨라져 세균이 번식할 틈도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옷이 바짝 마르게 되므로, 부패성 악취가 생성될 시간 자체를 주지 않습니다.

    ■ 공기 흐름을 통한 휘발성 냄새 물질의 탈착 및 확산

    바람은 수분뿐만 아니라 섬유 틈새에 물리적으로 흡착되어 있던 미세한 휘발성 냄새 입자들을 밖으로 털어내고 날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섬유질 사이로 공기가 쉴 새 없이 통과하면서 기체 상태의 냄새 분자 농도를 희석시키고 대기 중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버립니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증발한 냄새 분자가 방 안 공기에 갇혀 다시 옷감으로 재흡착되기 쉽지만, 야외의 끊임없는 기류 순환은 섬유를 지속적으로 환기해 주는 필터 역할을 수행한답니다.

    정리하자면,

    햇빛에 말린 빨래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태양의 자외선이 냄새 유발균의 DNA를 파괴하여 살균하고 산화 반응을 통해 악취 분자를 분해하며, 바람이 수분을 신속하게 날려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시간을 차단하고 섬유 속 잔류 냄새 물질을 공기 중으로 흩어버리기 때문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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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젖은 옷을 실내에서 말릴때와 실외에서 말릴때는 분명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실외에는 바람과 햇빛이 작용하기 때문에 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햇빛 중의 자외선은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젖은 빨래를 실내에서 말릴때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이것을 자외선이 살균을 해주기 때문에 실외에서 말리면 더 깨끗하게 건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외선은 곰팡이와 세균 뿐 아니라 냄새 분자들도 분해하기 때문에 세탁 잔여물들을 제거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람은 빨래에 남아있는 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날려보내기 때문에 건조속도가 빨라 집니다. 그리고 빨리건조 하면 할 수록 젖은 빨래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할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외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