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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왜가리150
똑똑한왜가리15022.10.16

병원을 옮기고 혼자 알아서 상담받고 치료하는 게 나을까요?

우울한 게 거의 평소에 기본으로 깔려있고 감정을 안 느끼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체중증가, 납마비, 구체적인 자살계획, 평소에 높은 건물을 보면 반사적으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지하철만 보면 철로에 뛰어내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어제는 머리가 갑자기 번쩍하면서 저희집이 10층인데 뛰어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머리가 아픈 건 아닌데 뇌가 자꾸 쪼그라드는 느낌이 든달까요 근데 가족들은 저보고 게으르고 과식하고 노력도 안하고 비관적이고 꼬인 사람이라고 비난하더라고요
약 먹어도 그때뿐이고 낮에도 우울하고 그래요
그래서 약 안 먹고 그냥 버티는 중이에요
그냥 감정을 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MMPI, TCI, 그림검사, 문장검사를 했는데 지나치게 위축되어있고 불안, 우울 특히 우울이 많이 높고 대인기피경향이 많이 심하대요 남이나 본인에게서 원인을 찾으려고 드는데 특히 자책이 심하대요 기질도 서로 반대되는 성향이 공존해서 우울증 생기기도 쉬운데 환경적으로 왕따, 가정폭력, 4년만에 왕따당한 걸 가족에게 말했다가 그러니까 왕따당하지라는 말 등등 다른 사람도 신뢰할 수 없는, 무기력이 학습되어서 우울증이 생겨서 꼭 병원가면서 심리상담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받았어요

그래서 검사받은 거 알면 가족들이 화낼 걸 아니까 검사 얘기는 빼고 병원을 바꿔볼까하고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우리말은 안 듣고 약도 안 먹으면서 무슨 병원을 옮기냐며 화를 내더라고요 근데 지금 다니는 병원은 너무 성의없이 진료를 보고 심리치료를 받고 싶은데 가족들이 반대할 거 같거든요 이제 곧 서른이라 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해야하는데 제 스스로 판단이 안돼요… 가족들 몰래 병원 옮기고 심리상담치료를 받는 게 나을까요…

마음에서 피가 콸콸 쏟아지다가 지금은 곪아서 썩어가는 느낌, 낭떠러지에 있는 느낌, 그릇에 물이 가득차서 곧 넘치기 직전인듯한 느낌이 들어요

고민을 털어놓으라는데 가족들은 비난만하고 친구들한테는 부정적인 영향줄까봐 거리두고 있고 아무곳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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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전중진 심리상담사입니다.

    가족들이 질문자님의 우울증 완화에 관심이 없고

    오히려 뭐라고 한다면 가족들 의견은 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은 심리상담치료도 계속하여 받으시고 더불어서 다른 병원에 가서

    약을 바꿔보시는 등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심리상담사입니다.

    본인의 치료는 본인이 결정하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가족들이 공감해주지 않고 협력해주지 않는 환경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병원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라면 다른 곳으로 옮겨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면 본인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고민을 나눠 보는 것도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병원을 옮기는것도 나쁜것은 아니며

    심리상담도 같이 받는것이 좋을듯합니다

    현재 질문자님 주변에 자신을 지지해주는 지지체계가 많이 부조한듯합니다

    우선 상담을 받으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조금더 안정을 가질수있도록하는것이 좋으며

    같이 대안을 찾아가보도록 해주는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