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차만 타면 헥헥거리고 낑낑거린다면 단순 고집보다는 차 멀미나 이동 불안 가능성이 큽니다. 10살이 넘은 상태라 억지로 오래 태우기보다는, 먼저 주차된 차 안에서 간식 먹기처럼 짧고 편한 경험부터 다시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시동만 켜기, 집 주변 3~5분 이동, 바로 산책이나 간식처럼 좋은 보상으로 연결해 단계적으로 적응시켜 보세요. 차 안에서는 흔들림이 적은 위치에 켄넬이나 카시트를 고정하고, 출발 전 과식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침 흘림, 구토, 심한 떨림이 동반되면 멀미약이나 불안 완화제가 필요할 수 있어 수의사 상담을 권합니다. 나이가 있는 만큼 무리한 장거리보다는 짧고 성공적인 이동 경험을 반복하는 방향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