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미루는 목적으로 피임약을 쓰는 건 흔한 방법이고, 방향은 맞습니다. 다만 타이밍이 관건이에요.
생리 지연 목적의 피임약은 예정일 최소 5일에서 7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6월 6일이 예정일이라면, 지금 바로 오늘이나 내일 시작하셔야 간신히 맞는 타이밍이에요. 이미 예정일이 코앞이라 효과가 완전하지 않을 수도 있고, 복용 중 소량의 돌발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으로는 노어데이, 미니보라 같은 황체호르몬 단일제제가 주로 쓰이고, 여행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다가 끊으면 2일에서 3일 안에 생리가 시작됩니다.
기저질환이나 혈전 위험인자가 없으신 30대라면 단기 사용에 큰 문제는 없지만, 약사분께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는지 확인받고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 바로 약국 가시는 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