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 쓰러지는 증상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한달에 한번씩 꼭 생리전에 쓰러지기 직전까지 가요
생리하기 일주일전쯤에 배가 살살 아파오면서 대변이 나올 거같은 느낌인데 안나오고 배가 엄청 아프면서 식은땀이 엄청 나고 눈 앞이 하얘지고 숨쉬기도 힘들어서 항상 119 불러야 할 지경이에요..변비도 있고 생리통도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2~30분동안 쓰러져있다가 설사하고 괜찮아져요..
나이 들면서 점점 심해지고 있고요 이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언제 어디서 신호가 올지 몰라서 불안해요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까요? 병원은 내과로 가면 될까요?ㅠㅠㅠ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생리 전 심한 복통과 어지러움, 발한 등의 증상은 월경전증후군(PMS)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쓰러질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면 단순한 PMS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골반염증질환 등의 부인과적 질환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산부인과 진료를 우선적으로 권해드립니다.
변비와 복통이 동반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IBS)도 함께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IBS는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에 의해 악화될 수 있는데, 생리 전 증상이 심해지는 것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IBS 진단을 위해서는 소화기내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위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기질적 원인을 감별하고, 필요 시 약물치료나 식이조절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월경곤란증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부인과에서 호르몬 요법이나 진통제 처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내과 협진을 통해 다각도로 접근한다면 고통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해 보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라며, 부디 고통에서 해방되어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질문자님의 증세로 보아 생리전증후군이 심하게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생리전증후군 (월경전증후군)의 경우 생리 직전에 일상적 활동을 방해할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및 행동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하며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쓰러짐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에 가셔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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