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터지기 직전에 갑작스러운 복통 이유가 뭔가요
생리 터지기 직전(n일전X 당일아침등O)에 배가 미친듯이 아픕니다. 식은땀이 나기도 하고 손발이 저리거나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인데요ㅠ 약 먹어도 40분 이상 아프니 진짜 힘드네요 생리가 터지면 나아지긴 합니다 PMS인가 생각해봐도 며칠전부터 아프거나 그런게 아니라 정말 생리 터지기 바로 직전에 갑자기 확 아파오는 거라ㅠㅠ 병원가서 초음파도 보고 했는데 별 이상 없다는 말만 계속 들었습니다. 이거 좀 나아지는 방법이 없을까요? 생리 예정일 전부터 진통제를 먹어도, 생리에 좋다는 당귀같은 걸 먹어본적도 있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피임약도 먹어보고 했는데 아무 효과 없었습니다 매번 생리 예정일 아침마다 1~2시간을 떼굴떼굴 구르니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해서 너무 힘드네요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영향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 직전에 프로스타글란딘 분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자궁 수축을 강하게 유발하여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혈관 수축이나 신경 자극이 동반되어 식은땀,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병원 검사에서 구조적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현재로서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생리 예정일 직전에 통증이 시작되는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통증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를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액상형 진통제는 흡수가 빨라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으니 염두 해 두시구요.
또한, 복부에 따뜻한 찜질을 하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다시 한번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을 상세히 설명드리고, 다른 종류의 진통제나 진경제를 처방받아 보거나, 호르몬 조절 치료 등 다른 접근 방식을 상담해 보시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