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살이 잘 안 빠지나요? 이유가 뭐죠?

30대 후반 접어드는데 살이 굉장히 많이 붙었습니다. 20대에도 이정도 체중으로 불어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마음 먹고서 나름 효과적으로 살을 뺐거든요? 그런데 그 기억으로 자신감을 갖고 다시금 비슷한 방식의 다이어트를 시도 중인데 전혀 효과가 없네요; 나이가 들면 더 힘든 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 감량이 어려워지는 것은 생물학적인 노화에 따른 대사 환경의 변화 때문입니다. 30대 후반은 신체가 에너지를 연소하긴 하지만, 점점 근육량이 감하면서, 에너지를 보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전환기입니다.(40대부터 본격화 됩니다)

    1)기초대사량 감소가 있습니다: 근육은 체내에서 에너지를 정말 많이 소모하는 조직입니다. 30대에 접어들면 노화로 인해서 근육량이 매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의 전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20대와 동일한 열량을 섭취하고 똑같이 움직여도, 몸 자체에서 소모하는 기본 에너지량이 낮아져서 살이 더욱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됩니다.

    2)호르몬 체계의 변화: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 분비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지방 분해 효소의 활성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니 당 대사 효율이 떨어지게 되고, 섭취한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복부 내장 지방으로 저장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3)만성 스트레스, 코티솔: 사회적인 책임이 커지는 30대 후반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코티솔은 지방 합성을 촉진하게 되고 복부 주위에 지방을 집중적으로 축적하는 성질이 있어서, 과거의 방식으로는 뱃살을 빼기가 상당히 힘들어 진답니다.

    20대 식의 단순 절식, 고강도 유산소 위주의 다이어트는 이미 낮아진 대사 기능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근력 운동을 통한 대사 기반 확보와 혈당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식단 관리처럼 호르몬 균형을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이 꼭 병행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