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플루토늄이 미량이라도 체내에 흡수되면 배출이 극도로 어렵고 체내에 장기간 머무르며 치명적인 내부 피폭을 일으킵니다. 흡수 경로에 따라 주로 축적되는 장기가 달라지며, 그에 따른 건강상의 위험도 매우 심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축적되는 곳은 뼈와 간, 그리고 폐입니다. 플루토늄을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게 되면, 미세한 입자들이 폐포에 걸려 오랫동안 잔류하게 됩니다. 반면 소화관을 통하거나 상처를 통해 혈액 속으로 유입된 플루토늄은 화학적 성질이 체내의 철분과 유사하여, 철을 운반하는 단백질과 결합해 주로 뼈의 표면과 간 조직에 강하게 흡착됩니다. 특히 뼈에 축적된 플루토늄의 생물학적 반감기는 수십 년에 달해 사실상 평생 동안 그 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건강상 위험은 강력한 알파선 방사능에 의한 세포 파괴와 암 발생입니다. 플루토늄이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알파선은 투과력은 약하지만 세기가 매우 강해, 장기 세포와 디엔에이를 직접적으로 타격합니다. 이로 인해 폐에 머무는 플루토늄은 폐암을 유도하고, 뼈에 쌓인 플루토늄은 골수 세포를 파괴하여 골육종이나 백혈병 같은 치명적인 혈액암을 유발합니다. 간에 축적된 경우 역시 지속적인 세포 손상으로 인해 간암이나 간경변으로 이어집니다.
결과적으로 플루토늄은 한번 유입되면 지속적인 알파선 방사포격을 가하는 시한폭탄과 같아서, 유전자 변형과 세포 사멸을 유발하고 면역 기능을 마비시키며 인체에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치명상을 입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