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싸우기 너무 싫어요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중 2 학생입니다 사실 전 원래 괭장히 순하고 혼나도 네네 밖이 못하던 사람이었는데요 요즘 들어 할말은 그냥 입밖으로 나와버리는 성격이 돼버렸습니다 하필 제가 살도찌고 공부도 잠깐 놔버려요 요즘 다시 살을빼고 공부를 하려고 열심히 하는데요 엄마는 제 공부도와주려다가 갑자기 점점 화를 내서 제가 엄마한다 '난 몰랐다 내가 실수한줄 알았다 아무튼 미안하다 난 엄마랑 싸우고 싶지 않다' 하는데 엄마는 '너 나 물로보냐 자존심좀 지켜라'하시고 또 아빠가 끼어들어선 '쟤는 어차피 공부머리가 안됀다 자기 의지가 없는데 노력도 안하는데 뭐하러 가르치냐 그냥 학원비로 맛있는거나 사 맥여라 무시당할만한 짓을 한다' 자꾸 이렇게하는데 저는 엄마를 무시하거나 깔보는게 아닌데 그냥 빨리 넘기고 싶고 진짜로 싸우고싶지않고 그래서 하는 얘기인데 뭐죠 진짜 그리고 제가 나쁜 습관이긴한데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합니다 알아요 나쁜거 근데요 그렇게 안하면 집중이 안돼요 그리고 제가 시험이 4일정도 남았어요 작은 수행평가인데 너무 이르게 준비를 하는것같아서 쉬엄쉬엄하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거죠? 아무튼 진짜 이해도 안돼고 억울하고해서 올립니다

그리고 전 제가 잘못한거 무조건 미안하다고 말하는 성격입니다 늦었더라도 무조건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들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부모 속을 그렇게 힘들게 했습니다.

    불만이 있으면 말해라 부모가 고치겠다고하니 불만이 없고 본인도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랬습니다.

    지금 중2면 한참 예민하고 뭔지모를 분노에 쌓일 시기입니다.

    엄마 또한 갱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시기는 가족들이 함께 뭉쳐서 함께 지나가야하는 시기입니다.

    서로간의 디스를 하지말고 격려와 칭찬만이 있어도 힘든 시간입니다.

    엄마 아빠께 서로 상처주지말고 다함께 잘해보자고 말씀해 보세요.

    부모님들이 놀라실겁니다.

    그리고 너무 착한 심성의 소유자시네요.

    잘못한 것은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요.

    힘든 중2 화이팅입니다.

  • 다시 살을 빼고 공부를 시작하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그런 말을 들으면 정말 억울하고 속상했을 것 같아요. 먼저 사과하고 싸우기 싫다고 말한 건 무시가 아니라 오히려 성숙한 태도였다고 생각해요.

    다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화가 난 순간에 '미안해, 싸우기 싫어'라는 말이 '빨리 끝내고 싶다'로 들려서 더 서운하셨을 수도 있어요. 감정이 올라온 그 자리에서는 무슨 말을 해도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서로 진정된 뒤에 짧은 편지나 메시지로 마음을 전해 보는 걸 추천해요. '엄마가 도와주려는 거 알아요. 그때 무시하려던 게 아니라 싸우기 싫어서 그랬어요. 요즘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응원해 주시면 좋겠어요'처럼요. 말보다 글이 오해 없이 전해질 때가 많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건 사람마다 달라서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 다만 가사 있는 노래는 암기할 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가사 없는 음악이나 잔잔한 백색소음으로 바꿔 보면 부모님 걱정도 줄고 집중도 더 잘될 수 있어요.

    혼자 감당하기 힘들 때는 청소년상담전화 1388에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아요. 지금처럼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 자체가 정말 대단한 거니까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마세요.

  • 안녕하세요. 예비 중1을 키우는 아빠로서 쓰신 글을 읽어보니 답답한 상황임이 이해가 되네요. 살이 찌고, 공부를 조금 소홀히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길 바라구요. 어차피 지금의 체중은 잘 관리하면 곧 빼실 수 있으실테고, 공부에 대해서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면 언제든지 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모님께서 아마 성적이 좀 안 나온 부분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신 것 같고, 잔소리를 하실 때 그 방법이 조금은 과하신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부모님이 바뀌시길 바라는 것은 쉽지 않으니 질문자님이 생각이 있는 학생이신 것 같으니 성적을 좀 올리기 위해서 신경을 쓰는 모습을 부모님께 자주 보여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남에게 공부하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는 것은 내 공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그것 또한 부모님과의 관계 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이고, 결국 내 마음이 편하고 부모님 마음이 편해야 공부도 잘 하고 싶어지고 부모님께서도 격려와 도움을 주실 수 있게 될거에요.

    사춘기 시절에는 괜한 반항심도 생기고, 공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면서 상대방에 대한 짜증도 많아지고 즐거운 일도 많아질테니 너무 걱정을 하지 말고 조금은 내마음을 잘 살펴보고 내 마음이 정말 어떤 상태인지, 어떤 일을 하고 싶고, 부모님과는 어떤 관계이길 원하는지 등을 고민해보면서 즐거운 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공부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고, 부모님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공부가 내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어줄 것이고, 그 꿈을 이루는데 부모님의 지원과 격려도 정말 중요하기에 부모님과도 잘 대화하면서 즐거운 학교 생활 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