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된 측면 X-ray와 시상면 MRI를 기준으로 보면, 경추 전만이 감소한 이른바 거북목 형태가 뚜렷하고, 하부 경추에서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와 경미한 후방 돌출이 의심됩니다. MRI에서 척수는 연속성은 유지되며 뚜렷한 압박이나 신호 변화는 뚜렷하지 않아, 현재 단계는 “경추 정렬 이상 + 초기 디스크 퇴행/팽윤” 범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즉 구조적 파열이나 심한 협착보다는, 자세와 근육 불균형에 의해 반복적으로 증상이 재발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통증이 주사 치료 후 일시 호전됐다가 재발하는 이유는 병태의 중심이 디스크 자체라기보다 경추 정렬과 심부 근육 기능 저하에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차단이나 인대강화 주사는 염증과 통증 전달을 줄이는 역할은 하지만, 경추의 전만 회복이나 근육 재교육까지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수주 단위로 재발하는 양상이 흔합니다.
치료 방향은 구조 교정과 기능 회복에 맞춰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추 전만을 유지하는 자세 교정과 심부 굴곡근 강화입니다. 턱을 가볍게 당기는 동작을 유지하는 습관,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는 환경 교정이 기본입니다. 운동은 단순 스트레칭보다 “심부 경추 굴곡근 활성화, 견갑 안정화 운동”이 핵심이며, 물리치료 중에서도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초기 6주에서 12주 정도는 꾸준한 재활이 필요합니다.
약물이나 주사는 통증 조절 보조수단으로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반복적인 주사 치료만 지속하는 것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습니다. 신경학적 결손, 즉 팔의 지속적인 저림, 근력 저하, 감각 저하가 동반되거나 MRI에서 명확한 신경 압박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현재 영상만으로는 그 단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수술 대상보다는 재활 중심 치료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핵심은 자세 교정과 심부 근육 강화이며, 이 부분이 교정되지 않으면 어떤 주사 치료도 효과가 지속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