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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기러기22.10.22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견인 인플레이션 중 어떤게 더 경기에 안좋은가요?

책에서 인플레이션을 수요 견인과 비용 견인으로 나누어서 설명하던데 궁금증이 생겨서요. 인플레이션이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견인 인플레이션 중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건 어떤것이고 그 이유도 좀 설명해주시면 감시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어떤 요소가 인플레이션은 견인하는가에 따라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수요가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과 다른 하나는 생산비용이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으로 나눌 수 있지요. 생산비용이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은 간단하게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경우,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석유, 철강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

    수요가 물가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에도 두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정말 수요가 늘어나서 물가가 오르는 것과, 하나는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마치 수요가 많아진 것처럼 시장에서 작용해서 물가가 오르는 경우로 나뉘지요. 현재 인플레이션은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마치 수요가 많아진 것처럼, 시장에서 작용해서 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제가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인플레이션의 유형은 지금과 같이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마치 수요가 많아진 것처럼 시장에 작용하는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판단됩니다.

    정부의 개입은 때로는 경색된 시장의 활력이 되지만, 여전히 미래의 부를 땡겨오는 것과 같은 기만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돈이 시중에 풀리게 되면서 시장의 활력이 되기도 하지만, 물가가 상승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데, 결국 국민들에게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효과를 줍니다. 두 번째는 그 돈이 투기 수요를 부채질 할 수 있는 집단 등에 몰려 건강하고 바람직한 투자 무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생산성의 향상 없이 정부가 돈을 찍어내 마치 국민에게 선심쓰며 도움이 되는 것처럼 생색내는 것은 결국 미래시점의 현 세대 및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더 크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돈을 찍어낼 때는, 국민에게 미래 시점의 고통이 수반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정책 결정을 따라야 할 것인데, 각국의 중앙정부는 이러한 역할을 하지 않을 유인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의 원인만 가지고 부정성을 따지기는 어렵습니다만, 지금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0.25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은 발생원인이 다르므로 동일한 고물가 상황에 대해서도 그 성격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뭐가 더 나쁘다라고 단정지어서 이야기 할 수 없으나 인플레이션은 명목소득과 실질소득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가 이전보다 많이 들면 그만큼 월급이 깎인 듯한 효과를 내므로 서민들의 주머니사정을 악화시키므로 부정적인 상황을 가속시킵니다.


  • 비용 견인 인플레이션이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 이유는 비용 견인 인플레이션은 물가를 상승시키면서도 경기 침체를 발생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은 물가를 상승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발생해도 물가 상승에 따른 고통은 없거나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비용 견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현재 대한민국 경제처럼 물가가 폭등하면서 경기 침체가 발생합니다. 일단 물가가 상승하므로 당연히 예전과 동일한 액수의 화폐를 가지고 있더라도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의 양이 감소하는데, 여기에 경기 침체까지 발생하므로 수입까지 줄어들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먼저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견인(인상)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어떤 인플레이션이 더 경기에 좋지 않은지 설명드릴게요

    •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 경기과열(경제팽창)에 따라서 공급보다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물가를 상승

    •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 인건비상승, 원자재가격 상승등과 같은 생산원가가 상승하며 물건가격이 상승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하는 것 자체가 경기에는 어떠한 경우에서든 좋은 영향을 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위의 두개의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을 굳이 더 안좋은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이 더 좋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수요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은 통화량의 팽창으로 기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수요급증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뒤에는 당연하게도 수요에 따른 공급량의 증가를 위해서 원자재를 많이 매입하고 이를 위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인건비를 상승시키게 되는 '비용'인플레이션이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즉, 수요인플레이션은 후속타가 비용인플레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요인플레이션 상황속에서는 아무래도 사람들은 넉넉함으로 인해서 보다 많은 돈을 사용하나 비용인플레이션의 상황속에서는 그 후의 경제위기가 올 것이기 때문에 대량의 실직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요-비용 인플레이션은 선후관계로 보시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결국 앞선 수요 때문에 비용이란 놈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지금 현재 상황이 코로나 때 돈을 많이 풀어서 수요가 증가한 '수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고, 그리고 기업들은 늘어난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서 '비용 인플레이션' 올해 초 보셨겠지만 카카오나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인건비가 10%이상으로 상승했었습니다. 즉 '비용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유발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이 그 뒤의 상황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고강도의 금리인상 정책이며 굉장히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란 초과수요로 인하여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이고

    총 수요의 증가로 물가상승을 일으키는 반면

    비용견인 인플레이션은 상품의 원가를 구성하는 항목 등의 가격 상승에 의하여

    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위 둘 중에 어떠한 것이 더 경기에 좋지 않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