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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 관리(공기압)어떻게 하고 계세요?
적정 Psi35 타이어인데 여름에 37만췄더니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33까지 내려갔네요. 점점추워지면 38~40까지 올려야 할텐데.다들
언제쯤 공기압을 채워넣으세요? 오천원주고
센터가서 넣는게 좋을까요?그래도 센터가 정확하게 넣던데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관리 잘하고 계십니다. 다만 겨울에 38에서 40까지 올려야 한다는 부분은 조금 오해가 있으셔서, 그것부터 짚어드릴게요.
1. 여름 37이 33으로 내려간 건 정상입니다
타이어 안의 공기는 온도가 내려가면 부피가 줄어 압력이 떨어집니다. 대략 기온이 10도 떨어질 때마다 1psi 정도 내려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여름 30도 넘던 날씨가 20도 안팎으로 내려왔으면 1에서 2psi, 여기에 타이어가 원래 한 달에 1에서 2퍼센트씩 자연 감소하는 것까지 더해지면 37에서 33은 아주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펑크를 의심하실 상황은 아닙니다.
2. 추워졌다고 권장 공기압 자체를 올리는 게 아닙니다
여기가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운전석 문을 열면 기둥 쪽에 붙어 있는 스티커의 권장 공기압, 질문자님 차는 35psi겠네요. 이 값은 계절과 상관없이 일정합니다. 그리고 이 값은 냉간 기준, 즉 차를 세워둔 상태에서 측정했을 때의 값입니다.
그러니까 겨울에 할 일은 권장값을 38이나 40으로 올리는 게 아니라, 기온 때문에 33으로 떨어진 것을 다시 35로 채워주는 것입니다. 목표치는 그대로이고, 줄어든 만큼 보충하는 개념입니다.
물론 실무적으로 자연 감소분을 감안해 2에서 3psi 정도 여유를 두는 건 흔하고 저도 그렇게 합니다. 35가 권장이면 37 정도로요. 하지만 40까지 올리시면 접지면 가운데만 볼록해져서 중앙만 빨리 닳고, 승차감이 딱딱해지며, 무엇보다 노면과 닿는 면적이 줄어 제동거리가 늘어납니다. 겨울철 젖은 노면이나 빙판에서는 이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센터가 정확한 게 아니라 측정 시점이 문제입니다
센터 장비가 정밀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공기압은 주행 직후에 3에서 6psi까지 높게 나옵니다. 타이어가 굴러가면서 열을 받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차를 몰고 센터까지 달려가서 측정하면 이미 온간 상태라, 거기서 35에 맞추면 식은 뒤에는 31이나 32로 떨어져 있습니다. 오히려 부족하게 넣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센터나 주유소에서 넣으실 거면 이동 거리를 감안해 목표보다 2에서 3psi 높게 넣으시는 게 맞습니다. 가까운 곳이면 상관없지만 한참 달려가셨다면 꼭 감안하세요.
4. 제가 쓰는 방법
디지털 타이어 게이지를 하나 사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원 안쪽이면 괜찮은 걸 삽니다.
- 아침에 출발 전, 차가 완전히 식어 있을 때 네 짝을 측정합니다. 이게 진짜 냉간 수치입니다.
- 부족한 양을 확인한 다음, 근처 셀프 주유소의 에어건으로 보충합니다. 대부분 무료입니다.
- 이렇게 하면 오천원도 안 들고, 센터보다 정확합니다.
주기는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하고, 환절기에는 꼭 한 번 확인하세요.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가 변화가 가장 큽니다. 장거리 주행 전에도 한 번 보시면 좋고요.
5. 경고등을 기준으로 삼지 마세요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은 보통 권장값보다 25퍼센트 정도 낮아져야 켜집니다. 35psi 기준이면 26psi 언저리까지 빠져야 뜬다는 뜻입니다. 경고등이 안 뜬다고 괜찮은 게 아니라, 뜰 정도면 이미 한참 부족한 상태입니다. 경고등은 최후의 안전장치로만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6. 몇 가지 더
- 네 짝을 다 재세요. 한 짝만 유독 빨리 빠지면 못이 박혔거나 밸브 문제일 수 있습니다.
-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차종이면 그것도 일 년에 한두 번은 확인하세요. 정작 필요할 때 바람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질소 충전은 온도에 따른 압력 변화가 조금 덜한 건 사실이지만, 일상 주행에서 체감할 만한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굳이 돈 들이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트렁크에 짐을 많이 싣거나 장거리 고속주행을 하실 때는 스티커에 적힌 만차 기준 공기압을 참고하세요. 보통 그 값이 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33으로 떨어진 건 정상이니 스티커 값인 35, 넉넉히 잡아 37 정도로만 맞추시면 됩니다. 40은 과합니다. 그리고 측정은 차가 식었을 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채택된 답변겨울대비해서 적정공기압에 10~15%더 높여야지요.
11월 정도를 추천드리구요. 규모있는 세차장에 통상 공기주입기가 있으니 사용하시는데 이마저 번거롭다면 센터에서 유료서비스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