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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창조적인느티나무
겁나창조적인느티나무

모유수유 하는데 주는 대로 다 먹는 아기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모유수유 하는 77일 차 엄마입니다

3.3 키로로 태어났고 현재 5.4 키로 입니다

아가 잠이 많아 수유 텀이 4시간 반 으로 하루에 4번 정도 먹고 많이 배고플땐 5번 먹습니다

저녁엔 통 잠을 자서 10시 이전에 잠들고 6시 반쯤 일어납니다

아기가 언제부턴가 모유수유 할 때 시간이 길어지고 먹고 나서도 울 때가 많습니다

막수 때 일부러 유축 해도 모유를 보충 해줬었는데

얼마를 주든 다 먹습니다

신생아 때는 배부르면 더 먹지 않았는데

지금은 주면 주는 대로 다 먹는 거 어떻게 해야 할지…

모유가 부족한 건지…? 아가가 많이 먹는 건지…?

원래 개월 수가 늘어나면 모유수유 하는 시간이 더 짧아 진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뭔가 잘못 하고 있는 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77일, 체중 3.3kg 출생 → 5.4kg 현재라면 성장 자체는 양호한 편입니다. 체중 증가만 놓고 보면 모유가 명백히 부족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시기 아기에게 흔히 나타나는 변화로 설명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생후 2–3개월 무렵에는 급성장기와 수유 방식의 전환이 겹칩니다. 이때 아기는 빨기 힘이 강해지고, 깨어 있는 시간이 늘면서 수유 중 집중이 떨어지거나 오래 물고 있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유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반드시 섭취량 증가나 모유 부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주는 대로 다 먹는 것” 역시 병적인 소견은 아닙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포만 신호가 신생아 때보다 둔해지고, 빨기 욕구(흡철 욕구)가 강해져 배고픔과 무관하게 계속 먹으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병행 보충수유나 유축 모유를 주는 경우, 포만감이 와도 반사적으로 계속 먹는 일이 흔합니다.

    다만 현재 수유 패턴은 조정 여지가 있습니다. 하루 4회 수유, 밤 8시간 이상 연속 수면은 일부 아기에게는 낮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 경우 수유 직후 울음, 잦은 보채기, 수유 시간 증가로 나타납니다. “한 번에 많이”보다 “조금 더 자주”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 시간 수유 간격을 3–3.5시간 정도로 당겨 총 수유 횟수를 늘려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또한 수유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제로는 유효한 섭취 없이 젖을 물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삼킴 소리가 줄고, 빠는 리듬이 느려지면 한쪽 수유를 마무리하고 트림 후 반대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수 보충도 ‘얼마든지 먹는다’는 반응만 보고 계속 늘리기보다는, 수유 후 표정·근육 이완·잠들기 여부를 기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만으로는 모유 부족 가능성은 낮고, 발달 단계상 흔한 수유 혼란에 가깝습니다. 수유 횟수 조정과 수유 구조(한쪽-트림-반대쪽)를 정리해보는 것이 우선이며, 체중 증가가 둔해지거나 소변량 감소, 지속적인 수유 후 울음이 악화될 경우에만 소아과 또는 모유수유 클리닉 평가를 권합니다.

    1명 평가
  • 아기가 많이 먹는다고 판단을 내릴 근거는 딱히 없어 보이며, 성장이 정상적이며 별다른 이상 소견이 동반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너무 걱정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수유 시간이 길어지고 보채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경우에도 흔히 생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우려스럽고 걱정되신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번 상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