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 항생제를 맞으신 후 퇴원하고 18일째 계속 설사가 지속되고 있다면, 항생제 연관 장염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항생제를 오래 쓰면 장내 정상 세균총이 파괴되면서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Clostridioides difficile)이라는 균이 과증식해 장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퇴원 후 수 주가 지나도 설사가 지속되는 게 이 패턴과 맞고, 당뇨와 고령이신 경우 더 취약합니다. 이 균에 의한 장염은 일반 장염과 치료가 다르고 방치하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허기져서 먹어도 계속 내린다는 건 영양 흡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당뇨 약을 4알 드시는 상태에서 음식 흡수가 불규칙하면 혈당 조절도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입원하셨던 병원 내과로 가시면 됩니다. 퇴원 후 경과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변 검사로 원인균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18일이 지나도록 지속되고 있으니 더 기다리시는 건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