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가 태어난 강을 찾아내는 가장 큰 비결은 후각, 즉 냄새입니다.
사실 연어는 기억력이 뛰어나 편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고향의 냄새만큼은 기억하고 있죠.
우선 바다에서 강 입구까지는 지구 자기장과 해류, 태양 위치를 감지해 대략적인 방향을 잡습니다.
그리고 강 입구에서 상류까지는 어린 시절 뇌에 강하게 각인된 고향 하천 특유의 화학 냄새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이런 고향 냄새는 흙이나 바위, 식물 등이 섞인 미세한 물 냄새를 갈림길마다 구분하며 올라가는 것입니다.
결국 연어는 모든 것을 다 기억하는 물고기라기보다, 고향 냄새에 극도로 특화된 기억력을 가졌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