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다래끼는 눈꺼풀의 분비샘(기름샘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겉으로 티가 많이 나지 않고, 쌍커풀 라인이 묵직해지거나 뚱뚱해지는 느낌, 미세한 부종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콕콕 찌르는 통증이나 붉어지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어 알레르기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단단한 결절(멍울)이 만져지거나 고름이 차오르기도 합니다.
염증성 다래끼와 달리, 기름샘이 막혀서 통증 없이 덩어리만 스르륵 커지는 콩다래끼(산립종)의 경우,아프지도 않고 빨갛게 부지도 않아서 방치하기 쉬운데, 2주 이상 오래가는 부종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눈꺼풀 테두리의 기름샘 기능이 떨어져 만성적으로 눈꺼풀이 붓고 뻑뻑해지는 눈꺼풀염의 경우, 알레르기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약과 안약을 2주간 썼는데도 호전이 없다면 진단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으므로 다시 안과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다래끼 초기나 기름샘 막힘(눈꺼풀염)이라면 따뜻한 온찜질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깨끗한 수건을 따뜻하게 데워(화상 입지 않을 정도의 온도) 눈 위에 5~10분 정도 올려두면 막힌 기름샘이 녹아 나와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단, 알레르기로 인한 부종일 때는 온찜질이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높일 수 있으니, 병원 진료 전까지는 가볍게만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