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증상들을 같이 보면, 가볍게 넘기기 어렵습니다.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가면서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인데, 눈 흰자위가 노란지가 가장 중요한 확인 포인트입니다. 거울 앞에서 눈 흰자 부분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흰자가 노랗게 물들어 있다면 황달 가능성을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 피부만 누런 경우는 당근이나 귤 같은 음식의 카로틴 색소 때문일 수도 있어서 구별이 필요합니다.
속이 안 좋고, 빈속도 아닌데 먹자마자 울렁거렸고, 감기 기운까지 겹쳐 있다는 게 신경 쓰입니다. 황달이 생기는 원인 중에 급성 간염, 특히 A형 간염이 있는데 초기에 딱 이런 양상으로 옵니다. 피로감, 미열, 소화불량, 울렁거림이 먼저 오고 이후 황달이 나타나는 흐름입니다.
주말에 병원 가려고 하신다고 하셨는데, 만약 눈 흰자가 노랗다면 주말을 기다리지 말고 오늘 응급실이나 내일 아침 첫 진료를 보시는 게 맞습니다. 10대에서 황달이 생겼다면 원인 확인이 빠를수록 좋습니다.
지금 소변 색이 진한 갈색이나 콜라색으로 변했는지, 대변 색이 흰색이나 회색으로 탈색됐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이 두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오늘 바로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