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0대 후반 내시경 검진 권유하시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젊은 암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보통 내시경은 30대나 40대 때 처음 시작하잖아요.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20대 때에 내시경을 받으면 너무 이른걸까요? 검진 전에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괜히 이른 걱정을 하는 것 같아서요. 다들 언제 처음 내시경 받으셨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20대 후반이라고 해서 무조건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을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외 가이드라인 기준으로는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는 평균 위험군에서는 위내시경은 보통 40세부터 국가검진이 시작되고, 대장암 검진은 대개 45세에서 50세 전후부터 권고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의 위암·대장암이 실제로 증가하는 경향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20대에게 정기 내시경을 시행해야 한다는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내시경도 침습적 검사이고 진정, 출혈, 천공 같은 드문 합병증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20대라도 내시경을 적극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암이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헬리코박터 감염 병력이 있거나, 지속적인 속쓰림·복통·체중감소·빈혈·혈변·흑변·변 습관 변화 같은 경고 증상이 있을 때입니다. 특히 직계가족 중 젊은 나이에 위암이나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으면 검사 시작 시점을 더 앞당기기도 합니다.

    증상이 거의 없고 가족력도 없는 건강한 20대 후반이라면 “꼭 해야 한다”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불안감이 크거나 평소 위장 증상이 반복된다면 위내시경 정도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은 과도한 선택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건강검진 목적으로 20대 후반에서 첫 위내시경을 받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반면 대장내시경은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다면 20대에서 선별검사로 시행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장정결 과정 부담도 크고, 얻는 이득이 평균 위험군에서는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평균 위험군의 무증상 20대 후반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아니지만, 가족력이나 증상이 있다면 연령과 무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지속되는 소화기 증상이 있다면 나이만으로 미루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로 미국소화기학회(ACG), 미국암학회(ACS),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권고에서도 평균 위험군의 정기 대장암 검진은 중년 이후부터 권고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요즘은 자극적인 배달 음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젊은 연령대에서도 소화기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꽤 많아졌습니다. 보통 20대 후반은 건강에 자신감이 있을 시기이지만, 평소 속쓰림이나 복부 팽만감 같은 불편함이 자주 느껴진다면 위내시경을 통해 위장의 상태를 한 번쯤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높은 편이라, 검사를 통해 균의 유무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제균 치료를 받는 것만으로도 미래의 큰 병을 예방하는 소중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일반적으로 40대 이후에 권장되지만, 만약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용종이 있었던 분이 계신다면 조금 일찍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용종이 발견되는 사례가 종종 있으니, 배변 습관에 큰 변화가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검사를 고려해 보세요. 건강은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내 몸을 아끼고 관리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