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상태에서 세포가 분열할 때 DNA 복제 오류가 최종적으로 돌연변이로 남을 확률은 염기쌍 하나당 약 10억 분의 1 수준으로 매우 희박합니다. 복제를 담당하는 효소가 처음 염기를 배열할 때는 10만 번 중 한 번꼴로 실수가 발생하지만 세포 내에는 즉각적으로 오류를 감지하고 수정하는 정교한 교정 시스템이 작동하여 잘못된 부분의 99.99퍼센트 이상을 바로잡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30억 쌍에 달하는 인간의 유전 정보를 복제하더라도 실제 세포에 남는 돌연변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러한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 덕분에 생명체는 유전 정보를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