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광덕 박사입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서식환경 변화로 인해 일부 개체들이 예전보다 늦게 떠나거나, 드물게 여름까지 머무는 사례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겨울 기온이 과거보다 높아져 추위를 견디기 쉬워졌고, 하천과 습지 정비로 먹이를 구하기 좋은 환경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먹이 주기나 농경지의 낙곡(떨어진 곡식)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원래 철새는 단순히 추위를 피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먹이와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찾아 이동합니다. 따라서 겨울을 보내기에 충분한 먹이와 안전한 서식지가 확보되면 일부 개체는 굳이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구온난화가 지구 생물에 미치는 영향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