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레르기성비염 - 혈관운동성비염
제가 작년 이맘때쯤부터 비염이 시작되었는데 이번 한여름 한달빼고 계속 코 양쪽이 4분의1정도 막힌 느낌이 들어요.
증상은
비염환자에게 흔한 콧물도 잘 없고
재채기도 먼지나면 좀 하는정도?(이건 사람이라면..)
코도 완전막히기보다는 심할땐 코양쪽의 반, 안심할땐 4분의1정도가 막히는 느낌. 다만 답답해서 계속 킁킁대네요
한 3~4년전부터 환절기마다 코안이 건조해서 코안에 피가 고였었습니다. 코딱지도 좀 생겼었고요
이비인후과 약을 먹어도 졸리기만하고 엄청난 효과를 보지는 못했으나, 지르텍은 효과를 좀 보았습니다. 지르텍은 다만 너무졸려서 중요한 날 전날에 반알만먹고 자는형식으로 했습니다.
알러지성비염인가 했는데, 최근 168가지 알레르기검사를 했는데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비인후과 원장님은 혈관운동성비염 이라고 하더라고요ㅠㅠ
혹시 이건 면역력문제일까요?
아니면 생활습관?
제가 전문직공부하느라 3~4년을 소비했는데 이때생긴거라 스트레스때문인가 싶기도하고 3~4년안에 거의 20kg가까이 쪘어서 그랬던건가 싶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 낫나요?
심해질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지금도 생활에 꽤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있어서ㅠㅜ
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알레르기성 비염(혈관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와 달리 면역 이상이 원인이 아니며, 날씨 변화, 냄새, 온도, 건조함 등 다양한 자극에 의해 코막힘, 건조, 코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면역력 저하, 체중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이 증상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자극 피하기, 코 세척, 필요시 약물(코 스프레이,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 사용이 권장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한 것이 아니면서 심한 코막힘과 콧물을 주 증상으로 호소하는 질환으로 술이나, 맵고 짠 음식, 강한 향기가 나는 향수나 담배연기, 급격한 온도 변화나 감정의 변화 등에 의해 갑자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인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증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확실한 자극 요소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한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며 항히스타민 제제가 도움이 되겠습니다.
코막힘에 대해 혈관 수축제도 매우 효과가 좋으나, 이는 일주일 이상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약물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단기간 사용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