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뽕나무 오디 많이 먹어도 되는것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바람이 많이 불어 뽕나무 오디가 많이 떨어져서 주우면서 많이 주어먹었는데 오디 많이 먹어도 괞챦나요? 몸에 않좋고 그런것 없는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바람에 떨어진 싱싱한 오디를 그 자리에서 바로 주워 드셨다니, 시골의 정취와 자연의 단맛이 그대로 느껴져 참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오디는 상심자(桑椹子)라는 약재로 불리며, 우리 몸의 음혈(陰血)을 보충하고 간과 신장의 기능을 돕는 아주 훌륭한 약재이자 과일입니다. 특히 몸의 진액을 생성해 주어 입 마름을 해소하고, 노화 방지나 새치 예방, 눈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 몸을 보하고 정력을 충실하게 하는 데 이만한 천연 보약이 없지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재라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오디는 성질이 기본적으로 차가운(寒)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아랫배가 차가운 분들이 한 자리에서 과하게 섭취하면,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설사를 하고 복통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특히 오늘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야외에서 찬 기운을 맞으며 오디를 많이 주워 먹다 보면, 위장이 순간적으로 더 차가워져 배탈이 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하루에 종이컵 한두 컵 정도의 양이 적당합니다. 이미 많이 드셨다면 당분간은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를 마셔 위장의 찬 기운을 달래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특별히 이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니, 앞으로는 속이 냉해지지 않도록 조금씩 나누어 맛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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