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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한오릭스46
쌈박한오릭스46

흙탕물에 가루를 넣으면 먹을 수 있는 물이 되는 신기한 가루가 있던데 그게뭔가요??

유투브를 보고 있었는데요. 생존에 필요한 것들이 나오면 이것저것 나오는데 그중에 제일 신기한게 흙탕물을 받아서 그곳에 어떤 가루를 넣으니깐 신기하게 물밑으로 건더기들이 가라 앉으면서 위에는 꺠끗한 물이 되어서 마셔도 되드라고요. 그래서 이게 뭔가 싶어서 문의 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실제로 하수 처리장 등에서 사용하는 방법 입니다.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침전을 시키는 물질 입니다. 성분은 다양한데 황산 알루미늄 일수도 있고 폴리염화알루미늄 일 수도 있습니다.

    유해물질을 응집제로 흡착하여 아래로 침전시킨 뒤 정화된 윗 부분만 마시는 건데 실제로 정화된 부분에도 유해물질이나 박테리아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함부로 따라해서는 안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가루가 물속에있는 다른성분들을 다 흡착시켜서 물을 정화하는역할을 하는 가루입니다 그래서 깨끗해지는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보신 흙탕물에 가루를 넣으면 맑아지는 장면은 응집, 정화과정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그 가루는 일반적으로 응집제라고 불리며, 대표적인 예로 폴리염화알루미늄(PAC), 황산알루미늄(명반, alum), 그리고 최근에는 모링가 씨앗 가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화학적 작용을 통해 부유물질을 서로 엉기게 만들어 가라앉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흙탕물 속의 흙 입자, 점토, 유기물은 매우 미세하여 물속에서 음전하(-) 를 띠고 있는데요, 이 음전하들끼리는 서로 정전기적 반발력 때문에 잘 달라붙지 못하고 부유 상태로 남아 탁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응집제를 넣으면, 예를 들어 Al³⁺ 같은 양전하를 가진 이온이 물에 녹으면서

    음전하를 띤 입자들과 결합하여 전하를 중화시킵니다. 이때 전하가 중화된 입자들은 더 이상 서로 밀어내지 못하고 서로 엉겨 붙어 큰 덩어리를 형성하며 이 덩어리는 무거워져서 바닥으로 가라앉게 되며, 그 위에는 비교적 맑은 물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