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박 2일이면 동선을 크게 두 덩어리로 쪼개는 게 제일 알차요. 첫날은 경복궁이나 창덕궁에서 시작해서 북촌 한옥마을, 삼청동 골목을 걸어 내려오다가 광화문 쪽에서 저녁을 드시면 이동 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점심은 서촌의 손칼국수나 통인시장 도시락집이 줄도 짧고 가격도 착해서 첫 끼로 좋아요. 저녁에는 을지로3가로 넘어가 노포 골목에서 노가리나 백숙 한 상 하시고, 여력이 있으면 남산 케이블카 대신 회현역에서 걸어 올라가 야경만 보고 내려오면 밤 코스로 딱입니다.
둘째 날은 성수동이나 연남동 한 곳만 고르시길 권해요. 두 군데 다 돌면 지하철 이동에 한 시간씩 날아갑니다. 성수는 카페와 소품샵, 연남은 경의선숲길 산책이 강점이라 취향대로 정하시면 되고, 점심은 망원시장이나 성수 족발 골목처럼 시장 안에서 해결하면 시간과 돈이 같이 절약됩니다. 마지막은 짐 들고 다니기 힘드니 숙소나 역 물품보관함에 캐리어 맡기고 서울역, 용산역 근처에서 마무리하는 게 편해요.
숙소는 종로3가나 서울역 근처가 두 코스 모두 접근이 쉽고, 이동은 지하철 위주로 하되 저녁 늦게는 택시가 오히려 낫습니다. 맛집은 웨이팅 앱으로 미리 원격 줄서기 걸어두면 헛걸음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