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이다가 미국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1990년대 미국의 중동 정책이 이슬람 세력의 억압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군은 1990~91년 걸프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 기지를 설치하여 이라크를 견제하였습니다. 이에 빈 라덴과 알카이다는 이슬람 성지(메카, 메디나)에 이교도 군대가 상주하는 것을 종교적 모독으로 여겼으며, 사우디 왕실을 배신자로 비판하였습니다.
빈 라덴은 중동 친미 정권을 당장 무너뜨리기 어렵다고 보고, 그 후원자인 먼 적인 미국을 타격해 중동 질서를 뒤집으려 9·11 테러를 자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