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확인서를 뗐는데요 의사소견이 '약3일.,' 이런식으로 적혀있는데
제가 진짜로 감기 심하게 걸려서 병원을 가려고 중간에 수업을 안받고 나왔는데 혹시나 교수님이 제가 어디갔냐고 물어보실까봐 병원 진단서를 뗐거든요? 근데 내용에 너무 성의없이 '약 3일' 이거만 적혀있고 맨아래 내용에는 진단명 기재는 진단서 발급하라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신고 못하나요? 가서 진단명만 넣어달라니까 무슨 감기가지고 진ㅁ단서 만원을 떼라고 하는데 누가 진료비 몇천원짜리 드는 감기로 만원주고 진단서를 떼요;;
학교는 무조건 상병명 기재해서 가져오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약3일은 너무 성의없고.. 그냥 상병명처럼 급성비인두염 이런 단어가 아니더라도 코감기라고 써주던가 '약 3일'은 진짜 아니잖아요. 해결방법 좀 알려주세요ㅠ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환자분 상병명이 기재된 서류가 필요하신 것이죠? 그것이 진단서입니다.
감기 진단서든 암 진단서든 진단서 발급비는 같습니다.
감기라고 해서 진단서 비용이 몇백원이고 암진단서라고 해서 진단서 비용이 몇백만원으로 책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단서에 기재되는 휴무의 경우 국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담당선생님은 거기에 따르는 것이구요.
현재 너무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어느 정도 기간을 쉬어야 하니 그렇게 적어주세요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도
담당선생님이 그걸 그대로 반영하기가 어렵습니다. 국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이 있으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환자분께서는 들이는 비용 대비 진단서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해당병원은 방문하셔서 진단서 발급을 취소하시고 담당선생님께 원하시는 내용을 정확하게 말씀을 해보세요
그러면 그에 해당하는 내용을 설명해주실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단 진단서랑 진료 확인서는 다른겁니다. 글에서는 구분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떠한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요구를 했는데도 만약 그 내용이 담겨있지 않거나 불명확하게 작성이 되어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셔서 이의 제기를 하시고 재발급을 받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진료 확인서의 경우에는 상병이랑 특별히 약제 처방한 내용외에는 안 적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떠어떠한 상병으로 어떤 치료 받았고 얼마만큼 안정이 필요하다 이런 내용이 기입되어야 한다면 소견서나 진단서를 끊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진료 확인서로 병결석 처리가 안되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학칙을 봐야 합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게 특정 문구가 적혀있는 진단서가 아니라, 진료 확인서면 진료 내용이 약3일 이렇게 적혀 있어도 그냥 진료 확인서를 내시면 되는겁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