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따뜻한오리29
따뜻한오리29

밥 없이 1일 알약 하나만으로 살아갈수 있는 시대가 올까요?

먼 미래에 바이오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면 밥 없이 1일 알약 하나만으로 살아갈수 있는 시대가 올까요? 아니면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한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직까지는 개발되지는 않았으나 먼 미래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패치형 전투식량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 중인데 이는 먹지 않고 붙이는 형태의 음식으로 피부에 패치를 하나 붙이면 최대 4일까지 작전 수행이 가능한 전투식량을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파스처럼 피부를 통해 특정 영양분을 주입하는 방식, 일명 '경피형 약물 전달 기술(TDDS)'도 지속해서 개발 중입니다. 입으로 들어간 영양분에 비해 효율이 좋다는 점이 TDDS 기술의 장점으로 거론되며, 경구 투입 방식은 간을 거쳐 분해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경피는 혈관을 통해 바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이 방식은 소화 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나 질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 이상현입니다.

    수분을 모두제거하고 영양학적으로 비율을맞춰 압축한 알약식량을 고안해볼 수는 있지만, 칼로리를 내는 물질외에도 비타민이나 무기질등 다양한 영양소도 함께필요하기에 알약하나에 모든것을 담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습니다.

  • 알약 하나 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미래의 기술 발전이 극복할 수 있는 과제일 수도 있고, 완전한 식사를 대체하는 것 자체는 도전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현실적인 몇가지 인체의 생리학적 제약이 있습니다.


    인간의 소화 시스템에서 소화를 돕는 침,담즙,위액 등등의 타액이 있습니다. 이 중 담즙을 예로 든다면 지방을 분해하기 위해 간에서 생산에서 담낭에 보관을 하고 음식물을 소화할때 배출하고 있습니다. 담낭에 담즙이 오래 머물다보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며 생존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는 단순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뿐만 아니라 미네랄, 섬유질, 비타민 등등 다양한 영양소를 필요로 합니다. 이는 바꿔 이야기하면 에너지 밀도가 물질들을 알약 하나로 정제해야 하는데 충분히 하루 권장량을 다 녺여 내기에는 부족합니다. 단순 영양분을 알약 하나에 담아내는 것 뿐만 아닌 영양소들이 인체에 흡수가 되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습니다.